- 기간 2025.08.29 (금) ~ 2025.10.31 (금)
- 장소 명원박물관 해옹헌 기획전시실
명원박물관은 해옹선생 서거 2주기를 맞이하여 소장품 연구를 바탕으로 상장례와 관련된 유물을 소개하는 '배웅-작별의 시간'展을 기획하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사람들이 죽음을 맞이하며 작별을 준비했던 과정과 그 속에 담긴 정성, 인간에 대한 사랑과 존중, 사후세계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전시를 통해 상장례 절차를 따라가보며 생의 마지막 순간을 대하는 옛 사람들의 마음을 느껴보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전시 소개]
상례(喪禮)는 생의 끝에서 남겨진 이들과 헤어지는 시간, 고인(故人)이 새로운 생을 맞이할 수 있도록 남은 이들이 정성을 다해 배웅하는 작별 의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시는 그 작별의 시간을 따라 총 네 개의 공간으로 구성하였습니다.
□ 1부. 마지막 예식-예를 갖추다
: 유교식 상례의 의미와 그 절차를 기록한 『상례비요』를 통해 확인해봅니다.
□ 2부. 이별의 순간-고인을 보내다
: 남은 이들이 죽음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초혼의식과 〈사자상〉을 통해 살펴봅니다.
□ 3부. 마음을 다해-정성으로 모시다
: 상여를 타고 장지에 이르는 과정에 담겨진 유교식 사후세계관을 상여 장식인 〈꼭두〉등을 통해 엿볼 수 있습니다.
□ 4부. 기억하며 기대하며-재회를 소망하다
: 장례가 끝나고 난 뒤에도 삶이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사를 통해 소통을 이어가는 선인들의 마음을 「감모여재도」와 함께 체험해 봅니다.
전시와 함께 먼저 떠난 분들의 새로운 시작을 마음을 다해 응원하며 다시 만날 그날을 기대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